미룡동 은파관광지에서 회현면 월연리간 7.6km구간의 도심하천인 미제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다. 미제천은 지난 1982년 10월 지방하천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등 급변하는 도시화로 그동안 저류기능을 담당하던 농경지에 대해 재해 위험이 제기됐던 곳. 이 때문에 시는 지난 2007년 12월 미제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하천정비에 나섰으나 406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돼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시는 미제천이 국비사업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정부의 하천환경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주요내용은 미제천 7.6km중 5km가 사업구역으로 확정, 총사업비 120억원이 책정돼 국비 72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설계비 등 사업비로 국비 5억원 정도가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미제천에 대한 실시설계를 착수, 2010년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11년부터 공사를 착공해 미제천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