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에 투입되는 매립재 확보 계획이 내달 중 용역 발주를 시작한다. 지난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총 7억㎥로 추정되는 새만금사업 매립재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중 관련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립재를 준설토, 육상토사, 바닷모래 중에서 어떤 것으로 할지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지만 연말쯤 용역 결과가 나온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용역기관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국토부는 내달 중에 용역을 착수해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만 갖고 있다. 새만금에 들어설 산업용지와 국제업무용지, 관광용지, 교육과학용지 등 각종 용지 중 현재 개발계획이 확정된 산업용지에 대해서만 항로준설을 통해 올해 2월부터 매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매립토 투입은 개별 용지에 대한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어업보상과 환경오염저감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가 늦어질 경우에는 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