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이 우수한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군산의료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의 260~499병상 종합병원 76곳을 대상으로 한 ‘2008년 의료기관 평가’에서 임상과 의료서비스 등 18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 병원은 환자 만족도에서도 상위 25%안에 들었다. 이번 평가는 임상 질 지표(3개 항목), 의료서비스(15개), 환자만족도(2개) 등 3개 영역에서 진행됐다. 군산 의료원은 3년 전 평가에서 임상과 의료서비스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올 A’를 받아 의료수준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임상 부문에서는 ▲폐렴환자가 병원 도착 8시간 내에 항생제 처치를 맞았는지 ▲수술 절개 1시간 전에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했는지 ▶중환자실 환자의 폐렴 예방을 위해 자세를 바꿨는지 등을 평가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에서는 ▲의료진의 수는 적절한지 ▲예약이나 입·퇴원 절차는 편리한지 ▲병원 안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 관리를 잘하는지 등을 살펴봤다. 환자 만족도는 ▲외래진료 ▲입원 등에서 평가가 이루어졌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의료 평가를 통해 전국의 병원들이 환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형태로 변화되고 서비스 수준도 향상되는 등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었으나 의료기관평가 전담기구가 없어 평가의 독립성, 전문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