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임피면 술산리에 전국 최대규모 최첨단 도정시설을 준공하고 새롭게 탄생한 제희미곡종합처리장(대표 한건희·이하 제희RPC)이 10만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 사업비 103억원을 투입, 1일 150톤의 건조능력과 6000톤의 저장능력(사이로 14기), 시간당 5톤의 가공능력과 우수농산물 관리시스템(GAP)을 갖춘 제희RPC. 최근 이곳에는 철새도래지쌀의 우수성을 알고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방문객들은 2층에 마련된 홍보관을 통해 쌀의 생산과정과 수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 군산쌀의 우수성을 살펴본다. 홍보관 옆에는 제희RPC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형 쌀 박물관을 조성해 조부인 한공수 대표부터 시작된 60년 역사의 제희 미곡처리장을 소개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와 학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 공장 뒤편 부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쌀 체험장을 조성해 쌀의 중요성과 갈수록 소비가 줄어드는 쌀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계획이어서 기대가 된다. 한건희 대표는 “이번 최첨단 도정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기존 생산비용에 비해 35% 절감효과와 더불어 양질의 쌀 생산으로 밥 맛 좋고 건강에 좋은 얼굴 있는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외국인들에게도 인정받은 우리 쌀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10만 고객 확보를 위해 텔레마케터 전담반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