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현장중심 행정이 시민 생활 속 고충을 직접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시는 2일 문동신 시장 주재로 관과 및 읍면동 담당급 이상 직원 2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건의사항 추진사항 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문 시장이 올 3월 연두순시를 통해 조사된 시민불편사항과 지난 4월~5월 현장의 생생한 의견수렴 및 민원현장 확인을 위해 읍면동 지역주민 면담, 기관․시설, 비문해학습장, 민원․산업 현장 등을 돌아보면서 수렴된 시민들의 건의사항 등 총 501건에 대해 해당부서별 그간 추진상황을 총괄 점검하는 자리였다. 건의내용은 도로관련 등 건설분야가 119건으로 전체대비 2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고 그 외 교통, 복지, 도시계획, 하수분야가 160건으로 전체 32%를 차지하는 등 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민원 관련 분야의 건의사항이 주를 이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건의사항 총 503건에 대해 그간 해당 관과에서 추진한 결과 중 완료와 해결 가능한 243건을 제외한 장기검토 및 해결 불가 258건에 대해 중점적으로 해당 과장이 보고하고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평소 대 시민 신뢰행정 및 현장중심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문 시장은 “‘시민은 고객이다’,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오늘 보고사항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검토해 가능사항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