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7일 해경에 따르면 상반기 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34건으로 지난해 38건보다 4건 감소했다. 이들 선박사고 가운데 기관고장이 16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추진기 장애 6건(18%), 기타(좌초․침수․충돌) 등이 12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선박사고 주요원인별로는 정비불량이 17건(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항부주의 15건(88%), 기타 2건으로 나타나 출항 전 기관 등 각종 장비의 사전점검과 선박운항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함께 어선이 24척(70%)으로 선박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예인선 3척, 레저보트 3척, 기타선박 4척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경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박사고가 잦은 해역의 경비함정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어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도․계몽 교육을 철저히 해 선박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