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가 마을 주민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옥도면 개야도 출장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해경은 청사 신축에 기여한 조철현 경위에게 표창을, 시공에 도움을 준 최양열 씨와 마을주민 장흥배, 송성문씨에게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개야도출장소는 옥도면 개야도리 20번지 일대 1233㎡ 부지에 총 사업비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지상 1층, 건축면적 101.53㎡(30.71평), 연면적 94.99㎡(38.73평)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졌다. 특히 친환경․고효율 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열)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청사로 지어져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을 적극 실천했다. 개야도출장소에는 경찰관 2명과 전투경찰순경 1명이 근무하며 ▲선박 출입항 신고 업무 ▲여객선 등 해상교통 안전관리 ▲각종 해상치안 업무 ▲바다가족을 위한 대민봉사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개야도는 어민 400여명이 거주하는 지방어항으로 2톤이상 어선 84척 등록 돼 있는 등 선박이 208척에 달하고, 1일 1회 여객선이 입출항하고 있다. 또한 일일 평균 20여척 이상의 선박이 출입항하고 있어 해상치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서장호 서장은 “청사 신축으로 질 높은 해상치안서비스 제공과 해상치안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다가족의 각종 민원사항과 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