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간척지의 튤립 구근생산성을 검토한 결과,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튤립 2개 품종이 구근 생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새만금간척지 적응 튤립 5개 품종을 선발한데 이어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프랑소와즈(흰색)와 아펠톤(붉은색)등 2개 품종이 구근생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본격적으로 구근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나라 튤립 소요량은 약 1200만구 정도로 국내 튤립구근 생산액은 약 3억5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입종구는 약 16억원으로 82%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새로 조성한 새만금 광활간척지의 토양이 네덜랜드와 유사한 미사질 양토로 이루어져 구근화훼류를 재배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청정지역으로서 병해충발생이 없이 구근생산 적지로 판단하고 구근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새만금지역에 구근생산 가능성이 높은 조경용 튤립을 계속적으로 확보하여 국내 경제성을 검토하고, 경관조성은 물론, 구근생산성이 높은 튤립 품종들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