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생산 어업인들이 17일 불법 김양식 어업 근절을 다짐하고 있다> 지역내 김생산 어업인들이 17일 ‘군산시 불법 김양식어업 근절 자율협의회(회장 최용철)’를 발족했다. 250여명의 김양식 어업인들로 구성된 자율협의회는 불법 김양식 근절을 위해 김양식장 4대 병폐 뿌리뽑기(▶무면허양식행위 ▶어장이탈양식행위 ▶불법 김무기산 사용행위 ▶한정면허어업 위반행위) 운동를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발족을 계기로 고품질 김생산, 김가격 안정화, 어장환경 보호 등을 위해 뜻을 하나로 모으기로 결의했다. 특히 자율협의회는 불법 김양식에 대한 내부적 자율감시활동 강화, 상호간 김양식 정보교환, 적정 김양식 시설 및 생산량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할 계획으로 김양식산업 발전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벌 협의회 구성은 불법양식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건전한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어업인 인식변화 및 자정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용철(비안도어촌계장)협의회장은 “청정해역으로 소문난 고군산해역에서 예전부터 청정 김을 생산해 왔으나 무분별한 김양식 시설로 인해 김가격이 매년 추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품질저하, 소비자 신뢰실추, 비번한 질병발생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고질적인 양식장 4대병폐를 뿌리 뽑아 어업인 스스로가 청정한 김생산에 혼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