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점 추진한 재정 조기집행으로 전북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상반기 내내 발 빠른 경기부양 정책과 신속한 자금집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정읍시와 공동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5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200개 업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CSI(소비자 심리지수)와 BSI(경기실사지수)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회계연도 개시 전부터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했고 수시로 부진사업을 점검, 현장 확인을 병행해 전 직원이 조기집행에 대한 공감대가 일찍부터 형성됐다는 평가. 더불어 이월예산 조기확정, 합동설계반 운영, 긴급입찰 실시, 대형사업 책임공무원 지정 등 각종 제도개선사항을 적극 활용하면서 그간 관행화 됐던 하반기 집중 사업추진으로 인한 연말 이월액과 불용액은 최소화 될 전망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조기집행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고 하반기 지방재정 지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해 내수경기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