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0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국립농업과학원이 연구․개발한 ‘벼 흰잎마름병원균 유전적 판별을 위한 키트’의 현장적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벼 흰잎마름병은 논이 침․관수되거나 바람에 의한 벼 잎의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면서 발병되며 초기에는 벼 잎의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면서 안쪽으로 말라 들어오고 심하면 논전체가 흰빛으로 보이게 된다. 특히 심할 경우 60%이상 수량감소와 쌀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병해로 그동안 서해안 지역 농가들에 많은 피해를 줬다. 이번에 개발된 판별 진단법은 벼 재배지역에서의 벼 흰잎마름병원균을 검정해 발생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조기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돼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벼 흰잎마름병의 조기방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영농현장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