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국적으로 생산된 쌀의 재고율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쌀은 차별화된 유통시책으로 정상재고량을 유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08년산 벼 풍작으로 인해 생산량이 평년대비 10%이상 증가한 반면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7월말 현재 지난해 생산된 쌀의 전국 재고량이 106만톤(전년 76만톤)으로 수확기 대비 40%에 육박,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쌀의 재고량은 1만3000톤으로 평균재고율 18%를 유지하며 편안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으며, 9월 말이면 재고가 소진돼 금년산 벼 매입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시가 2003년부터 매년 3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권역별 토양에 맞는 맞춤형복합비료를 전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미질을 높인 점과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생산표준메뉴얼을 제작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산 및 유통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차별화된 유통시책을 펼쳐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온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군산쌀은 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 전국 1870개 브랜드 중 12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2008년 전국 우수브랜드에서 대야농협의 ‘큰들의 꿈’과 제희 RPC의 ‘철새도래지쌀’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