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군수물자를 수송하던 화물선이 적기에 피격된 상황을 가상으로 하는 ‘2009 을지훈련’ 이 군산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부터 군산항 북방파제 남쪽 2.8km 해상에서 전북도, 군산시, 육군 35사단 등 유관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 군수물자 수송선박 피격 구조훈련’이 열린다. 이 훈련에 경비함정 12척과 고속보트 1척, 헬기 1대를 비롯해 2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해 실제처럼 진행된다. 훈련은 군수물자(시멘트 320t, 목재 10t)를 실은 화물선(500t, 승선원 12명)이 적기의 미사일 피격 직후 화물선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실종자 수색, 사망․부상자 긴급 후송, 실종자 수색, 해양오염 방제, 피격선박 군산항 예인, 해상 낙하 목재 수거작업 등을 하는 내용이다. 해경은 이번 ‘전시 군수물자 수송선박 피격 구조훈련’을 통해 전쟁발발 중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 해양경찰의 구조 활동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미비점을 보완․개선 발전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대통령경호실 등 중앙평가단 위원이 참가하며 을지훈련 준비실태 및 훈련사항 등을 점검․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