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가 내달 1일 오전 10시 3층 대강당에서 신청사 준공식을 갖는다. 해경은 준공식에 앞서 민원인 편의를 위해 지난 달 30일부터 입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금동 옛 군산의료원 부지에 신축된 군산해경 신청사는 총 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1만5867㎡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본관과 3층 복지관, 민원봉사실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사 본관 1층에는 경무기획과․수사과, 2층에는 해상안전과․정보과, 3층에는 서장실․경비구난과․해상치안상황실․소회의실, 4층에는 장비관리과․해양오염방제과․중강당, 5층에는 전산실․ 시험실 등이 배치됐다. 특히 열방식의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연간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청사 주변 일부를 화단과 벤치 등 소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서장호 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인 신청사는 직원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시설로 손색없이 만들도록 노력했다”며 “신청사 준공이 민원인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86년 소룡동에 지어진 옛청사는 비좁고 노후화 된데다 시 외곽에 위치해 민원인들의 접근성 등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