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전주지검 군산지청장(51∙사시 28회)이 31일 열린 취임식에서 “사회 각계 각층간과 분열,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시기일 수록 지혜를 모아 검찰권을 적절하게 행사하고 군산지청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청장은 “국민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뿐 아니라 공정한 검찰권의 행사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의 안전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가로 막은 장애물을 엄정하게 단속함으로써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이 지청장은 또 “검찰청이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국민들의 기대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친절하고 따듯한 검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서민들의 고통을 아우르는 검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그는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이 요구된다”며 “변화와 개혁에는 어느 정도 고통과 인내 필요하겠지만 저부터 이 를 감수하고 실천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지청장은 “군산지청의 주인은 이곳 구성원인 만큼 주인이 내가 일하는 직장이 가장 고맙고 소중하며 아끼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 지청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986년 제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했다. 이 지청장은 대구지검·서울지검 남부지청·인천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영덕지청장, 대전고검 검사, 청주지검 부장, 부산지검 형사 4부장, 서울 북부지검 형사 3부장, 인천지검 형사 1부장, 강릉지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