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국 모범택시운전자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아이디어로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전국모범운전자 연합회 대전 중부 우수회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09 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우수회원 군산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과 더불어 철새조망대의 영상물 관람, 은파 물빛다리, 대우자동차를 견학하고, 군산항, 현대자동차, 풍력발전기, 산업단지를 돌아보며 군산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인천시지부 회원 100명을 시작으로 대전시지부 120명, 대전중부회원 100명을 포함해 총 320명의 민간홍보대사가 전국을 누비며 군산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에 따르면 택시운수종사자 홍보대사 전략은 효과를 톡톡히 나타나고 있어 홍보대사 위촉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시는 실제로 지난 7월에 인천시지부 100여명을 군산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인천지역에서 군산 철새도래지쌀의 인터넷 신청이 급증해 20kg들이 1000포대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맞춰 전국적 조직을 가진 모범운전자를 군산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효과적인 홍보전략”이라며 “모범운전자를 통한 홍보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으로 내년에는 700여명 이상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