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쌀이 경기도 이천 쌀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입니다. 군산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 ‘큰들의 꿈’이 지난해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음으로써 군산 쌀이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아 도시 소비자들의 구매가 쇄도하고 있어 쌀이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군산탑라이스 생산단지(회장 길영춘) 회원들의 즐거운 비명이다. 지난해 소비자단체 선정 최우수브랜드에 선정된 군산탑라이스 ‘큰들의 꿈’의 인기로 인해 군산 쌀이 연일 상종가를 기록 중에 있다. 이러한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어져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등에 최초로 수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원들은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되고 군산 쌀이 최고의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침이면 탑라이스 생산단지를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군산탑라이스 생산단지는 군산지역 114농가가 참여해 142ha(375필지)에서 탑라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탑라이스는 전국적인 고품질 쌀의 공동브랜드지만 소비자들이 군산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 ‘큰들의 꿈’을 전국 최고로 알아주고 있다. 군산탑라이스는 단백질함량이 6.5%미만이어서 씹을 때 미감이 여느 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탁월함을 자랑한다. 또 일반미의 경우 완전미의 비율이 80%가량이지만 군산탑라이스는 95%이상으로 한번 맛보면 입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입에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이런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군산탑라이스 생산단지는 농약과 비료는 줄이고 손이 많이 가는 친환경적인 재배 방법으로 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다보니 과거에 경기미를 먹던 수도권과 경기도에서 군산탑라이스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회원들은 “지난해 전국 탑라이스 중에서도 군산에서 생산되는 ‘큰들의 꿈’이 가장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아 도시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어 농가는 물론 군산이 전국적인 최고의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들은 “탑라이스 ‘큰들의 꿈’이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100여 농가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농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길영춘 회장은 “대야지역에 집중적으로 육성되고 있는 탑라이스 단지를 확대해갈 계획이지만 농민들의 자녀를 위한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고 쌀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농민들의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길 회장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요구가 결실을 맺어 한국농어촌공사가 경지정리작업을 위해 9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