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시민참여예산 운영조례를 제정한 군산시가 15일 오후 3시 민방위상황실에서 제2기 예산참여 시민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9월 공개모집에서 최종 선정된 53명의 시민위원은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검토하는 등 시민의견을 제시하는 의견제출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이날 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내년도 재정여건과 알기 쉬운 예산 설명 및 향후 위원회 일정 등에 대해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시가 잇따른 기업유치에 힘입어 인구가 지난해부터 20개월째 증가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내년도 지방세수 또한 사상 최초로 1000억대를 돌파하는 등 재정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희망들이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바람을 담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산참여 시민위원회는 시인으로 활동 중인 최영(64)씨를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서는 채평묵(63)씨를 각각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