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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항 110년을 맞이한 군산시가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 군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후원하는 ‘개항 110년 희망군산21 비전 선포식’이 23일 지역 각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식전행사인 밸리댄스, 진검 검무공연을 시작으로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의 개식선언에 이어 군산항 변천사와 시민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은 GM대우 군산사업본부를 비롯한 군산항 발전 유공기업 8개 업체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학진 부시장이 글로벌 국제물류 항만도시, 명품교육과학도시, 선진문화․예술․체육․관광도시, 미래첨단 경제중심도시, 살맛나는 농어촌 건강한 복지 도시 등 5개 군산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명품 도시로서 또 다른 도약을 약속하며 꿈과 희망을 전한다. 이어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시민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한편 개항 110년을 기념해 군산시는 '오픈 포트 시즌(Open Port Season)'이라는 구호아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2개월간 시민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일 ‘군산항 사진전’을 시작으로 14일 ‘제4회 진포대첩재현행사’를 개최했으며 내달 2일에는 ‘군산항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달 21~24일, 29일~30일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견학 및 항만투어가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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