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9 국제공공디자인 공모에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상을 수상, 새로운 해양 창조디자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2009국제공공디자인 대상에 공모해 대상을 포함한 최우수상 등 모두 8개 부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시설물 분야 신호등 지주의 안전보호커버가 대상에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수여받게 됐으며, 예술회관, 보건소 등 신축 중인 공공건축물과 토목구조물분야의 소룡동 생태통로 등 3개가 최우수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은파관광지내 가로등, 물빛다리, 음악분수, 생태습지 등 공공시설물이 우수상에, 장미동에 신축 중인 박물관과 영동상가 특화거리, 브랜드슬로건인 ‘드림허브’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특히 대상에 선정된 신호등 지주 안전보호커버의 경우 기능성, 안전성, 심미성 등 전반적인 심사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름다운 거리를 통한 도시 이미지 향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대상, 최우수, 우수작에 대해서 부여되는 PDA(Public Design Award) 인증마크를 5개 부문에 부여받아 활용하게 되며 수상작 도록에 실려 국제적인 홍보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번 대상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공공디자인 지역지원재단 2009 국제 공공디자인대상(IPDA)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세계적 인증기관인 프랑스의 뷰로베리타스사에 안전인증심사를 위탁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는 국내외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주요 심사기준인 안전성, 기능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심미성 등 5개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앞서 시는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월 도시계획과 내 도시디자인담당을 신설했으며, 공공건축물 및 시설물뿐만 아니라 민간건축물 등 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사업에 경관디자인 심의, 자문 및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디자인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24시간 잠들지 않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며 “새만금을 준비하는 국제적인 도시로써 문화, 역사가 살아있는 해양 창조디자인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년 1월 20일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