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가 저탄소 녹색성장과 해양환경보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선 발생 폐유수거 활성화 운동’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올 해 군산․부안․서천․서천서부수협 등 4개 수협 관내 어선에서 발생한 폐유 수거율이 평균 41.5%로 지난 해 18.3%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각 수협별 어선 발생 폐유 수거율을 보면 부안수협이 56.9%(지난해 16.5%)로 가장 높았고, 서천서부수협 45.9%(14%), 서천수협 44.9%(4.3%), 군산수협 35.9%(25.8%)순으로 집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지자체, 수협,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관내 주요 항․포구에 폐유저장시설을 확대 설치했다"며 "폐유 수거율 향상을 위한 ‘그린 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폐유 수거 시스템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