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농어촌지역의 주택개량사업에 대해 올해부터 자체재원을 확보, 사업물량을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 1976년부터 시행된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매년 정부로부터 50여동의 사업물량을 배정받아 2009년까지 3020동을 개량하였으나 970여동에 이르는 주택개량대상(2009년말 30년이상 경과된 주택) 수요를 맞추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2014년(5년간)까지 매년 10여동 분의 사업비를 자체 확보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50여동의 물량과는 별도로 농어촌 주택개량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확대 시행되는 올해는 4억 4000만원(도비1억32, 시비3억08)을 별도 확보해 11동의 주택개량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주거전용면적 100㎡ 이하 주택으로 1동 당 4000만원 정도를 지원받고 연리 3%로 5년거치 15년 상환 하면 된다. 한편 군산시는 개량할 주택이 있는 읍ㆍ면 주민센터와 농촌동 주민센터를 통하여 사업신청서를 1월말(현재접수중)까지 접수받고 정부 지원물량이 배정되는 2월경에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