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모바일 클리닉’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 치과, 한의사 등 7명으로 진료팀을 구성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소외 지역의 주민들을 찾아가는 진료서비스는 지난해 해신동, 개정동, 구암동, 미성동을 비롯해 102개 마을과 농촌 초등학교 15개교, 사회복지시설 2개소 등 총 162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순회진료에는 내과 267명, 한방 1602명, 치과진료 및 구강보건 2238명, 혈압․당뇨검사 1561명, 건강상담 2445명 등 총 8113명이 의료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모바일 클리닉 팀은 의료 취약지역 뿐 아니라 군산새만금전국마라톤대회, 벚꽃축제, 군산세계철새축제 등 관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 관광객들의 건강과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사회복지시설, 농촌지역의 학교 등 소외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군산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을 위해 최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