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중·고 총동창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회가 30일 오후 나운동 궁전예식장에서 만찬포럼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관계자와 동문 등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친목과 함께 모교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7년간의 임기를 마친 제10대 송만성 회장은 신임 정회상 회장에게 동창회기를 전달하며 “모교와 총동창회가 새롭게 출범하는 11대 동창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참여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회상 신임 회장은 “나는 이제 지성·자율·협조·실천·근검의 교훈아래 같은 문을 나온 동문들의 심부름꾼이다”고 전제한 뒤 “1983년 창립한 총동창회는 그간 14000여명의 동문들의 노력으로 동창회의 단합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11대 총동창회의 목표를 大同(東)團結(대동단결)로 삼았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후배간의 위계질서와 동기간의 우정, 화합도모, 우리 총동창회의 정통성을 찾아서 서로 돕고 사는 동문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회상 신임회장(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 원장)은 군산동·중고와 한국외대 영어학과, 미국 퓨젯사운드대학 정치학을 거쳐 콜롬비아 퍼시픽대학원 정치경제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국방외국어대학 교수와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제11대 총동창회는 신임 김재호 수석부회장과 방재원 사무국장 등 운영위원회 구성을 지난달 마무리, 향후 2년간 총동창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