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서해안을 어촌관광의 메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갈수록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서해안지역 어촌관광을 선점하기 위해 어촌체험마을조성, 마리나관광어항개발, 갯벌생태지구조성, 어촌종합개발사업 등 해양관광분야 투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2~2008년까지 8년동안 어촌관광 개발을 위해 모두 217억원이 투자된 가운데 지난해는 72억, 올해는 215%가 증가한 155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선유도에 종합안내센터와 주차장, 도로시설 등이 설치되고 어촌종합개발 명목으로 어항 기반시설, 자전거도로, 갯벌 체험장이 조성된다. 또한 야미도 관광단지를 위해 해양친수 탐방로와 낚시터를 조성하게 된다. 이곳에 지원되는 사업비만 총 38억원. 이 밖에 도는 풍천장어웰빙식품센터, 갯벌 생태지구 조성, 격포 다기능 어항 개발, 곰소 젓갈타운 조성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올 상반기 개통되는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역소득과 연계하는 체류형관광을 위해 군산과 고창, 부안 등 권역별로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어촌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용중인 ‘갯벌 조개캐기’,‘독살 및 바다낚시’,‘머드체험’등 체험관광과 ‘새만금방조제 일주’,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섬 일주 관광’,‘서해안 낙조감상’ 등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 관광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방조제 개통과 새만금 내부개발이 시행됨에 따라 이곳을 찾는 어촌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어촌관광기반시설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촌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어촌관광 진흥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