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에 추진되고 있는 대형마트에 대해 군산시가 또 다시 유보 결정을 내렸다. 군산시는 1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A대형마트 시행사인 (주)엔디알디앤씨가 제출한 교통난 해소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 입점을 유보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유보.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시행사측이 ▲북측 상가부지(나운동 전자랜드 주변) 3m 도로부지 확보 ▲상가 진출입로 1개 차선 확보 ▲진출입구 1곳 증가를 제시했지만 교통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 이라며 유보입장을 밝혔다. 이날 위원들은 “일반 마트의 입점과 달리 이곳의 입점은 교통 혼잡을 유발해 심각한 병목현상이 일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사 (주)엔디알디앤씨 측은 내년까지 나운동 843-4번지 일원 9600여㎡ 부지에 450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대형마트 신축을 준비 중 이다. 이들은 사업부지내 시유지 112m, 폭 6m에 달하는 도시계획도로 폐지를 골자로 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서를 지난해 5월 시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