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를 새롭게 단장한다. 이런 가운데 보건소 이전 건립 기공식이 17일 수송동 신축부지에서 개최됐다. 이 신축 보건소는 예방 재활 건강증진 복지 등 특성화된 기능 수행과 창의 예술성을 겸비된 채 조성하게 된다. 군산의 중심부에 새롭게 들어서는 보건소는 부지 7562.2㎡에 연면적 6168.82㎡(지상3층・지하1층)의 규모다. 지하 1층에 전기 기계실, 주차장, 공용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진료‧검사‧모자보건‧건강증진센터와 복지상담실의 공간이 마련되며, 지상 2층에는 구강보건‧방문보건센터 및 교육센터, 식당 등이 배치된다. 지상 3층에는 회의실 기능이 강조된 교육센터와 사무부문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시는 설계경기를 공고해 의료기능과 더불어 안정성, 예술성, 경제성, 환경 조화 등에 대한 심사를 벌여 전주 소재 세림(주) 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건축사는 “보건소는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중심공간으로서의 공공성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보건소가 완공되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이 더욱 체계화돼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될 것이다”며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용이하여 시민의 건강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