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원하는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이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하게 됐다. 지난 23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는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가 열려 관내 99개 단체, 136개 사업에 6억57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84개 단체, 117개 사업에 5억2330만원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약 1억3000여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사회단체들의 보조금 신청이 구체화되고 세분화돼 지원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적어졌다는 평가이다.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는 접수된 사업에 대한 단체역량, 사업제안, 사업성과를 기준으로 사업별 상대평가를 실시했고, 전년도 정산평가 결과를 반영해 사업의 필요성, 사업규모, 사업비의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의했다.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인 1회성 캠페인 및 소모성 물품구입 사업과 계속적인 임의보조 지원 사업은 지원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심의위원회는 “보조금 사용의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해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특히 시는 앞으로 보조금의 관리․집행․정산에 대한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단체에 대해 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지원된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모니터링)을 추진할 방침이며, 사업 완료 후 사업별 정산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