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최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전주 MBC 직원과 기자 등이 16일 군산시민들에게 “MBC를 지키고 싶다”는 내용을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MBC본부는 지난 5일 “MBC를 청와대의 홍보방송으로 전락시키기 위한 미친 칼춤에 맞서 우리는 깃발을 든다”고 선언, 파업에 들어갔다. 총파업 범위를 전국적으로 넓힌 MBC는 ▲김재철 사장 퇴진 ▲MBC장악의혹 진상 규명 ▲방손문화진흥회 제도개혁의 3대 요구를 내걸고 제작거부 등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관련 군산 찾은 이들 MBC직원들은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지을 전달하며 “이명박 정권의 MBC장악에 맞서 우리도 목숨을 걸고 끝까지 공영방송 MBC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