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지능화․다양화 되어가는 국제성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공조협력 체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군산해경은 최근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노린 국제성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28일 관세청 등 유관기관 9곳과 ‘국제성 범죄 예방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군산해경은 밀입국ㆍ밀수뿐만 아닌 불법무기 및 마약거래에서부터 신종 범죄 수법에 이르기 까지 다양화되고 교묘화 되는 범죄사례들을 설명하며 이에 맞는 범죄예방 및 사후검거를 위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실례로 지난 4월 군산해경은 밀입국 7명과 밀수 뱀 500kg을 싣고 야음을 틈타 국내로 들어오던 중국선박을 검거한 바 있다. 해경은 서해상을 통항하는 선박들에 대해 군레이더 기지와 함께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며 미식별 선박에 대해서는 추적 후 검문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선박 동향, 대북 찬양 국가보안 사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전현명 정보과장은 “천안함 사고조사 발표와 6. 2. 지방선거 등 국내외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국제성 범죄를 노린 조직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며 “특별단속반 운영 및 국내외 정보원을 활용하여 사전 정보수집에 최선을 다하는 등 범죄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양경찰서에서는 지난해 국제성 범죄관련 총 56건, 88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