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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서부항운노조가 4일 지역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위원장 고종진)이 4일 제 30년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갖고 현 고종진 위원장을 재추대했다.   이날 장미동 소재 복지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총회는 외빈 초청없이 대의원 및 조합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대의원들은 2009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2010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한편 제35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5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은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1975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장학회를 설립할 것을 결의하고, 다음해인 1976년부터 지난 2009년까지 총 34차에 걸쳐 중학생 1052명, 고등학생 1442명, 대학생 153명 등 총 2647명에게 4억 3500여만원을 지급해왔다.   고종진 위원장은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과 복지시설 증대 및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노․사 상생과 화합의 기틀을 다져 앞으로 닥쳐올 복수노조문제등에 대비하기 위해 일치단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종진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총회 때도 유관기관들로부터 축하화환대신 불우이웃돕기 성품(쌀)을 보내줄 것을 요청,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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