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제일고등학교에 군인 강사가 떴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111전투비행대대장 문희찬(44·공사 38기)중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23일 제일고 학생들에게 6․25 전쟁에 대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문 중령은 군산제일고 31회(85년도 졸업) 졸업생이자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에 근무하며 군산을 비롯한 대한민국 남서부 영공방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군 현역 장교. 문 중령은 자신이 직접 준비한 교안과 국가안보관련 동영상으로, 6․25전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후배 학생들에게 일깨워줬다. 특히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짧은 수업 이였으나, 학생들은 대 선배님이자 현역 전투기 조종사인 문 중령의 강연을 매우 진지하게 경청하는 등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문 중령은 “학교 후배들에게 국가 안보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튼튼한 안보관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며 “6.25전쟁의 진실과 올바른 안보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은 우리 현역들의 또 다른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교육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