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협(조합장 박형기) 제 12기 여성문화대학 수료식이 19일 농협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40일간 진행된 이 여성문화대학은 총 66명이 참여했으며, 교양과 생활, 문화,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들이 진행됐다. 특히 변화의 시대를 사는 행복한 여성의 삶과 우리 농산물의 힘, 친환경 웰빙 수세미 만들기,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무성영화 감상, 뮤지컬 관람 등을 비롯해 가족 건강을 위한 발 맛사지, 청암산 자연보호 캠페인 등 여러 활동들이 교육기간 내에 펼쳐져 아낌없는 호응이 이어졌다. 이날 66명의 수료생 중에서 정화선(52․개정면)씨 등 5명이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김춘자( 68․사정동)씨 등 3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백복이(58․나운동)씨는 “그동안 같은 프로그램의 문화대학을 많이 수강했지만 이번처럼 유익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대학은 개인이 아닌 지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을 뿐 아니라 우리 주부들이 지역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형기 조합장은 “주부들이 먼저 집안에 웃음을 주어야 가정이 건강하다”고 전제한 뒤 “다음 차수의 여성문화대학은 세계화를 위한 군산에서 우리 주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