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통하는 환경친화도시’로 디자인 비전을 정하고, 효율적인, 함께하는, 배려하는, 환경친화적인으로 기본방향을 설정, 공공디자인을 정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공디자인관련 사업은 가이드라인 없이 실・국, 부서별로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사업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가이드라인 수립으로 인해 공공디자인 전반에 걸쳐 추진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시는 21일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채민규 교수로부터 공공디자인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용역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의 전반적인 추진사항 보고와 함께 세부 분야별 가이드라인, 표준매뉴얼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공공디자인기본계획은 군산시 전역의 도시기반시설, 가로시설물 등 공적영역의 디자인을 대상으로 군산의 도시이미지(City Image)를 분석・평가해 공공디자인의 방향과 목표를 정립하고, 도시환경 및 도시이미지에 적합한 가이드라인과 운영・관리방안을 제시하여 ‘豊, 和, 格을 지향하는 세계미래 명품 디자인도시 군산’의 가치 및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새만금 중심도시이미지에 맞는 공공디자인 구현을 위해,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공간, 공공시각매체, 옥외광고물의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지속적으로 유도 및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시 전역에 대한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지침제시가 아닌 일반지역(도농복합), 도심지역(도시,시가지), 산업단지, 도서지역, 특화가로, 새만금 지역으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공간별 공공디자인 통합 및 차별화 전략으로 공공디자인 해법이 제시된다. 특히 전략적으로 도시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중․장기 실천계획도 제시될 전망이다. 향후 시는 분야별 공공디자인 적용대상의 핵심시설을 추출하여 타 지자체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차별성을 갖추고, 이해하기 쉽고, 활용하기 쉬운 가이드라인 작성에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2011년 1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