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물론 서먹한 관계에 있는 부자(父子)가 특별한 여행에 나선다. 군산보호관찰소가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0일과 31일 청주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열리는 가족솔루션캠프에 7명의 청소년과 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이 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군산지구협의회(회장 심재왕)와 익산지구협의회(회장 전종철)에서 후원했다. 이 기간에 마음 표현하기, 가족공감 마사지, 가정헌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부모 자녀 간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 시간을 통해 미운오리새끼가 되어버린 아이들과 그 부모가 서로의 상처에 귀 기울여보고 어루만져주면서 부자간의 신뢰와 정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장봉 소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이들 가정의 부모 자녀간 신뢰회복과 안정이 보호관찰청소년의 재범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5월부터 사춘기 청소년을 둔 가정의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 안산, 청주, 부산 등 전국 3곳의 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가족솔루션캠프(소나기 - 소통․나눔․기쁨)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