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내 3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호의 생태환경보존과 철새보호를 위해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와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중앙여고(교장 박태수) 교장실에서는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 직원 및 학교 관계자, 봉사동아리 대표 등 10여명이 모여 금강호의 생태환경보존과 철새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50명의 학생과 부모들로 구성된 중앙여고 봉사단이 국내최대 자연생태체험시설인 군산 철새조망대와 공동으로 다양한 생태환경 보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군산을 찾는 겨울철새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금강호는 우리나라 철새에 대한 세계적인 대회 홍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관광지”라며 “생태를 보존하기 위한 학생들의 자원봉사가 금강하구에 머무르는 철새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앙여고 봉사동아리는 오는 11월 군산세계철새축제 개막식을 통해 새만금 생태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