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사회복지통합서비스가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기가정 사례관리사업은 경제적·생활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가정들의 위기탈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나운동 자립원에서 생활했던 모자가정 A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아오다 최근 사례 관리자의 도움으로 수술비를 지원받고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시의 관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립원 입소가 만료된 A씨에게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북 공동모금회와 연계, 자립자금 5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또 A씨에게 매월 30만원의 지원금과 후원자를 연계해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시는 현재까지 91가구에 대한 지원을 마쳤으며, 앞으로 파악된 127가구에 대해서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군산시의 사회복지통합서비스가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5명의 전문요원을 지정하고 위기가정에 대해 욕구조사를 실시하는 등 문제 상황파악에 적극 나섰기 때문. 이들 전문요원들은 각 읍면동의 위기 가정을 직접 찾아다니며, 각종 복지기관 등과 연계한 상담과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효과적인 사례관리를 위해 지역 내 민간 및 공공서비스 자원 및 정보를 발굴․연계하겠다”며 “지역의 어렵고 위기에 빠진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