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개통 구간과 인근 섬을 관할하는 새만금 파출소가 2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9월 착공한 새만금 파출소는 4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됐으며 옥도면 신시도리에 위치해 있다. 대지 1322㎡(400평)에 건평 221.27㎡(67평)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 새만금 파출소는 비응도, 야미도, 가력도, 심포, 양지, 비안도, 선유도 등 7개 출장소를 관할하게 되며 연안구조정과 순찰차가 상시 가동될 전망이다. 새만금 파출소는 접근성이 좋고 향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양경찰 광역파출소로 지정될 경우 소형경비정 3척을 자체 보유할 수 있어 급변하는 치안여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영 서장은 “비응도에서부터 부안군 대항리에 이르는 방조제 전 구간 내ㆍ외측은 물론 유인도 10개, 무인도 46개의 도서를 포함한 고군산 군도 전역을 관할하는 치안 및 안전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4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간 ‘새만금 간척사업 관련 해양경찰 대체 시설 4개소 이전ㆍ신축 사업 협약’을 체결해 지난 3월 가력도 출장소 개소를 시작으로 새만금 파출소, 야미도, 해창지원센터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