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일본 나리타(도쿄) 신규 취항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24일 주 14회 나리타 노선 신규 운수권을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에 각 7회씩 배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인천~나리타 구간을 3월 27일부터 매일 한 차례씩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저가항공사가 대형항공사를 제치고 탑승률 80%를 자랑하는 나리타 노선에 취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기존 대형항공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저가항공사가 ‘황금노선’을 운항함으로써 승객들의 항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흑자경영 원년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며 “중국 등 그동안 국제선 운항으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