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원도심 일원에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도심 상권과 문화 중심지인 중앙로 옛 경찰서 일원 3521㎡에 사업비 67억원(국비 20억원 포함)을 투자해 공연장, 야외전시장, 체육시설, 주차장 등 문화시설을 오는 2013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군산시는 원도심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추진중인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오는 9월께 수립할 원도심 마스터플랜에 포함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전체 토지 36필지 가운데 28필지, 지장물 33동 가운데 25동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폐기물 처리 및 기반시설 조사 용역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군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쉼터와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사업 준공시 유동인구 유입을 촉진,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