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이 새만금을 이웃하고 있는 군산시·김제시·부안군에 이어 충남 서천군까지 통합해야 한다는 이른바 ‘3+1 통합(전북 3곳+충남 1곳)’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본보 2011년 3월 7일자 보도> 문 시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3+1 통합주장’은 군산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만금과 인접해 있는 모든 지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새만금을 둘러싸고 있는 지자체들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땅 따먹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시장의 이 같은 주장은 군산과 김제․부안이 통합해야 새만금의 안정적인 개발과 발전이 가능하고, 서천군의 경우 이미 같은 생활권인데다 군장대교 완공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윈-윈’ 차원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특히 문 시장은 인근 지자체들이 해상경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이 같은 문제도 ‘3+1 통합’이 실현되면 더 이상의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문 시장은 인구 등을 감안하면 인근 익산시와의 통합을 먼저 고려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3+1 통합’ 이후에 논의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