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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동산 성역화사업 가속도 내나

<속보>호남 최초 3.5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성을 갖고 있는 구암동산(구암동 358-2번지 일원)의 성역화사업이 지난달 투융자심사에서 통과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4-07 17:06:24 2011.04.07 17:06:2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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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60억원과 서부발전과 협상이 관건 <속보>호남 최초 3․5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성을 갖고 있는 구암동산(구암동 358-2번지 일원)의 성역화사업이 지난달 투융자심사에서 통과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2011년 2월 28일자 1면 보도>   하지만 6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성역화사업의 예산마련과 서부발전 사택부지의 매입 등이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토지매입비와 건물철거비 등이 예산에 반영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또 성역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금강하구에서 도심지로 진입하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금강연안, 철새조망대를 연계한 관광네트워크가 구축되길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구암공원 성역화사업 부지를 가지고 있는 서부발전의 입장. 서부발전은 현재 해당부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후에 시에 매각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제는 서부발전과 군산시가 부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에 맞게 매각과 매입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건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 일대 서부발전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는 3만2139m²이며, 이에 부속한 건물은 4887m²로 시는 해당건물이 노후 된데다 일반적인 거래목적이 아닌 만큼 건물에 대한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서부발전은 감정평가 이후에 논의하자며 한발 뒤로 물러나 있는 형국이지만 건물에 대한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또 있다. 시는 해당지역의 부지와 건물이 매입 완료되면 해당지역에 구암공원과 성역화 중심의 기념관, 기념광장, 전망광장, 순례의길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용역 등을 거쳐 실시설계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 마련이 순탄치 많은 않은 상황이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부지보상비 등을 포함해 약 60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예산 대부분을 시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예산마련이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뜻있는 시민들은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인 군산 구암동산에 대한 사적지 지정과 성역화사업이 10여년째 외면당하고 있어 범시민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주정신을 심어주고 선구자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운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구암동산의 3.5의거는 유관순 열사의 1919년 4월 4일 아우내 장터 거사보다 한 달 앞서 일어난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으로 기미년 2월 26일 구암교회 신도이자 서울 세브란스의전에 재학 중인 김병수 선생이 태극기와 독립선언문 200여장을 가지고 내려오면서 비롯됐다.   이에 구암교회 신도들이 주축이 돼 지난 1993년부터 성역화사업회를 결성해 부지 매입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예산확보가 힘들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다 지난 2005년 확보한 10억원의 교부금으로 옛 구암교회의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고 전시공간을 꾸미기 위한 리모델링공사를 발주한 것이 전부다.   현재 이곳에는 2008년 11월 20일 개관한 군산3.1운동기념관이 들어서 있지만 예산부족과 사료문제 등으로 군산 3.1운동사를 정리하는 내용보다는 전국적인 내용을 담은 독립기념관 복사본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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