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가 결혼이주여성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한 운전면허 교실을 개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산경찰은 14일 수송동 소재 금강자동차운전면허전문학원에서 첫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 교실은 오는 6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2시간씩 8주간 계속될 예정이다. 군산경찰은 2009년부터 실시한 운전면허교실을 통해 4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교실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에도 군산에 체류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경찰청에서 제작한 영어, 베트남, 중국어 등으로 번역된 운전면허 교제를 이용해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운전면허학원 전문 강사(오현서)의 질 높은 강의로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원활한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나유인 서장은 “운전면허 취득 등 실질적인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이주여성들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