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체납세 징수를 위해 운영 중인 기동팀(T/F팀)이 눈에 띄는 징수성과를 올리는 등 재정확충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기동팀은 체납자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유동자금 확보시까지 체납처분을 유예하거나 분납권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체납자 심리적 안정과 함께 징세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T/F팀(단장 이학진 부시장)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을 특별징수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자 맞춤형 멘토링제 활동을 벌인 결과 8억200만원의 징수실적을 올렸다. T/F팀은 고액체납자 22명으로부터 5억2700여만원과 자동차세 2억3100만원 등의 징세 실적을 올렸음에도 체납자 편의를 최대한 배려해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팀원들은 군산에 귀향해 음식점을 하던 중 매출부진과 구제역 파동으로 지방세를 못 내 어려움을 겪던 출향인 A씨를 상대로 지속적인 대화 끝에 분납안내 및 체납처분 유예 등의 절차를 거쳐 2600만원을 납부 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했다. 사업부진으로 휴업과 경매진행 등 이중고를 겪던 B법인에 대해서도 대표자의 재기 노력과 고용유지를 감안한 T/F팀의 끊임없는 납세상담으로 분납안내, 체납처분 유보를 거쳐 금융기관 대출실행까지 이어 가면서 체납세 1억8100만원의 완납을 이끌었다. 또한 고질 체납세목인 자동차세 징수를 위한 전 직원 4개 영치팀을 구성하여 단순체납자와 고질체납자를 선별, 차별화된 대응에 나선 결과 상습체납차량 180대를 영치해 2억1600만원의 징세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시가 이처럼 고질체납세 징수에 탁월한 성과를 올리기 까지는 고액체납세 징수 T/F팀(팀장 오길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한몫을 하고 있다. T/F팀은 전략회의를 통한 전문적인 자료분석과 매월 연찬회를 개최해 체납자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납세포기를 방지하고, 사전 재산조사 및 현지출장 등의 징수방안을 마련하는 등 철두철미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길환 납세지원계장은 “체납세 징수는 재정확충과 체납자의 경제적 부담 가중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 고질 체납자가 아닌 이상 가능하면 납세자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징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만금 군산발전을 위해 성실 납부해주시는 기업 및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