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린이날, 현충일, 개천절 등 3개의 법정공휴일을 날짜지정제에서 요일지정제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일부 법정공휴일을 날짜를 지정하는 현행 방식에서 특정 요일을 지정해 쉬는 요일지정제로 전환하도록 추진 중이다. 이럴 경우 5월 5일로 정해진 어린이날을 5월 둘째 주 월요일로 바꿔 주말을 포함한 3일을 쉴 수 있게 된다. 요일지정제로 바뀔 법정공휴일은 어린이날, 현충일, 개천절 등 3개다. 이는 연휴를 통해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여행과 소비를 늘려 내수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이 방안은 지난 6월 국정토론회 이후 관계부처간 TF에서 현재 논의중인 다수의 사안 중 하나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