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차량과 한정된 도로공간으로 포화상태에 이루고 있는 도로환경, 운전자의 통행특성에 따른 인적요인, 안전시설물 설치 및 도로운영에 대한 법제요인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시의 교통여건 현황을 보면 인구는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했고, 자동차등록대수는 4.6%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0.3% 감소했지만 사망자수는 22.2% 증가로 이중 보행사망자수가 155.6%증가했다. 이에 시는 그간 발생한 교통사고유형분석, 교통사고발생지역, 위험도로구간을 분석하였고 이날 연차별 세부추진계획 및 투자 계획 등을 제시했다. 또한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새만금방조제,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도심권 통행패턴 변화 등이 교통안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로계획 시 보도설치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과 운전자가 장애물을 판독할 수 있는 시야확보와 필요 이상으로 많은 표지판‧안전시설 문제 등에 대해 언급됐다. 또 최근 추진 중에 있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모델도시 사업에 대해 장애물 없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며 오는 9월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본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