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농협(조합장 채수항)이 30일 조합원의 숙원사업인 벼 건조저장 시설(DSC)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석 농협중앙회 군산시지장을 비롯해 김용화 문면호 최정태 도의원, 진희완 김영일 시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벼 건조저장 시설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 6월에 완공됐으며, 대지 1만6092㎡(4868평)에 시간당 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2개의 투입구와 30톤씩 건조할 수 있는 건조기 3대, 500톤 사일로 2기로 구성, 1000톤의 벼 보관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5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사일로 3기를 추가 공사 중에 있어 이 공사가 완료되는 9월말에는 총 5기의 사일로에서 2500톤 규모(벼 6만2500가마/40㎏)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설은 동군산농협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번 준공에 따라 산물벼 수매, 양질의 원료곡 확보 등 쌀 판매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채수항 조합장은 “벼 건조저장시설 준공을 발판으로 우리 농협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조합원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군산농협 임직원들은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 농촌에 비전을 심는 농협이 되기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