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군산시지부(지부장 박태석)와 군산농협(조합장 박형기)이 29일 ‘농협 이동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30분 까지 군산농협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소비자 피해구제 활동을 농촌현장으로 이동해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농협은 '1998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실시해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514개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5만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6500여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200회 이상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농협 이동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황철환 변호사와 한국 소비자원의 최영호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피해구제사례와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생활법률에 대한 강의와 심층 상담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태석 지부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행사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