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지방재정법 제39조의 개정으로 시민참여예산제가 의무화된 가운데 2007년부터 도내 최초로 예산참여 시민위원회를 운영한 군산시가 17일 오후 2시 민방위상황실에서 제3기 예산참여 시민위원회를 본격 출범시켰다. 지난 9월 공개모집에서 최종 선정된 57명의 예산참여 시민위원은 시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해 시민들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시 행정에 제시하는 의견제출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이날 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알기 쉬운 예산 및 2011 ~ 2015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등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군산시가 2006년 이후 활발한 기업유치로 지방세수가 1천3억대를 돌파하고 있고, 일반회계의 경우 지방채 차입없이 재정을 운영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므로, 제3기 예산참여 시민위원은 다수 시민이 원하는 의견 개진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