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환경과 시간에서 최선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습니다.”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총리상을 수상한 정행식 경위(53·교통관리1팀장)의 각오다. 1985년 7월 경찰에 입문한 정 경위는 지난 26년 간 경찰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료들 사이에서 정 경위는 ‘교통 외근 베테랑’으로 통한다. 행사 관리는 물론 지도 단속 등 전반적인 교통 분야에서 그의 활약이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 경위는 녹색 어머니회와 함께 합동 교통캠페인을 총 80여 차례 실시했고,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음주·가무 단속 등에 적극 나섬으로써 행락철 대형차량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음주운전 486건, 무면허 212건, 기소중지자 100여건을 단속하는 등 실적에서도 큰 성과를 기록했다. 경찰관 나이로서 결코 적은 나이도 아니지만 정 경위는 항상 직접 몸으로 뛰고 후배 못지 않은 열정으로 맡은 바 임무를 잘 소화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선후배들에게도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그의 팀원들은 “리더로 팀원들을 잘 이끌 줄 알고 늘 솔선수범 하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차들이 많은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위험천만의 순간을 맞이하기 일쑤. 하지만 경찰이라는 사명 앞에 그는 결코 물러섬이 없다. 이른 아침부터 새벽 2~3시까지 근무하면서 시민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친절한 경찰상을 확립했다. 정 경위는 “보행자나 운전자 등 대형사고 없이 교통질서가 잘 유지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보다 경찰업무에 더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자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교통문화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경위는 평소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는 등 숱한 유공으로 경찰청장 표창 등 여러차 례 수상내역을 가지고 있다.